류중일 감독, "윌슨-소사 중 1선발? 구위 보고 결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1.05 17: 31

"1선발은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LG가 외국인 투수 2명을 확정했다. LG는 5일 현역 메이저리거 타일러 윌슨을 80만 달러에 영입했다. 재계약한 소사와 함께 윌슨 2명의 외국인 투수가 선발진을 이끌게 됐다. 
허프가 빠진 자리에 윌슨이 들어왔다. 윌슨이 1선발 노릇을 하는 것일까. KBO리그 장수 용병인 소사가 1선발로 나서야 할까.

류중일 감독은 "그림은 좋더라. 1선발이 소사가 될지 윌슨이 될지는 캠프에서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적응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구 영상을 비디오를 봤는데 그림은 좋더라"며 "김현수와 같은 볼티모어에서 뛰었다. 제구력이 좋고 변화구가 뛰어나다고 들었다. 직구도 145km 정도 나온다"고 들었다. 
미국 출신의 우완 투수인 윌슨은 201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3년간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통산 성적은 42경기에 출장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2017시즌에는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90~91마일이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넷/삼진 비율도 괜찮은 편이다.   
LG 구단은 “타일러 윌슨은 선발 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선수이다. 또한 안정된 제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 우리 팀 선발의 한 축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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