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너 없으면 안돼!"
tvN '윤식당2'에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 박서준이 첫 날부터 아르바이트생을 뛰어넘은 특급 에이스의 면모로 '입덕의 문'을 활짝 열었다.
박서준은 시즌1의 아르바이트생이었던 배우 신구의 바통을 이어받아 '윤식당2'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전격 발탁됐다. 과연 누가 '윤식당2'에 합류하게 될까 폭발적인 기대가 쏠렸던 만큼, '대세 배우' 박서준의 합류는 '윤식당2'의 최고 관전 포인트였다. "체력이 좋고, 서빙 아르바이트도 꽤 했다. 설거지는 완전 자신있다. 음식물·재활용 쓰레기 분리도 잘 한다"고 출발 전부터 자신감을 드러냈던 박서준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일당백 활약으로 '윤식당2'의 최고 에이스로 등극했다.

스페인 가라치코로 떠나게 된 박서준은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멕시코 대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에게 스페인어 레슨까지 받았다. 숫자, 메뉴와 관련된 기본적인 단어부터 예약, 서빙에 필요한 일상 회화까지 고3처럼 공부에 매진하는 박서준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윤식당2'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도 박서준의 '열공'은 멈추지 않았다. 이후 영상에서는 박서준이 짧게 공부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으로 주문을 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박서준의 맹활약이 예고됐다.
주방에서도, 홀에서도 박서준의 특급 활약은 이어졌다. 다수의 아르바이트 경험과 오랜 시간 자취로 다져진 박서준은 야무진 손끝으로 '셰프' 윤여정을 보좌하며 단번에 윤여정을 만족시켰다. 윤여정이 시키기도 전에 알아서 양념에 고기를 재놓거나, 누구보다 능숙한 모습으로 채소를 다듬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열정 넘치게 프라이팬에 요리를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빠릿빠릿한 박서준의 매력에 어느새 식당 경력자인 '전무' 이서진마저도 박서준에 의지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똘똘한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은 스윗한 면모도 과시했다. 무려 9시간의 시차로 힘들어하는 윤여정 옆에서 살갑게 말을 거는 것도, 앞치마를 두르는데 서툰 정유미를 다정하게 챙기며 앞치마를 매준 것 역시 박서준이었다. 늘 윤여정의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는 박서준의 모습 역시 살가운 그의 성격을 짐작케 하는 순간이었다.
일만 잘 했을까, 비주얼은 더 '열일'했다. 편안한 사복 차림부터 '윤식당2' 본격적인 오픈 후 차려입은 화이트 셔츠까지, 완벽한 박서준의 비주얼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박서준의 합류에 '윤식당2'는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첫 방송부터 평균 14.1%, 순간 최고 17.3%까지 치솟은 시청률은 '윤식당2'의 화제성을 증명하는 수치다. '윤식당2'는 첫 방송부터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 기록을 단번에 뛰어넘으며 '역대급 시즌'의 서막을 열었다.
정유미는 '윤식당2' 첫 날부터 박서준에게 "이제 너는 아무 데도 못 가. 너 없으면 안돼"라고 특급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을 극찬했다. 왜 아르바이트생이 박서준일 수밖에 없었는지 첫 방송으로 스스로 증명한 박서준, 단언컨대 '윤식당2'의 최고의 신의 한수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