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멜로 김선아vs의드 전소민vs로코 김소현, 新월화여친 온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09 17: 40

1월 말부터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새로운 월화극을 내놓으면서 또 다른 시청률 전쟁에 돌입한다. MBC가 이례적으로 주중 드라마 7주 결방을 선택하면서 3월 초까지는 3판전이 예상된다. 그 가운데 전혀 색이 다른 장르에서 새로운 매력을 어필할 '新 월화여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SBS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 

김선아는 오는 2월 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승무원 안순진 역을 맡아 감우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낭만적 사랑을 이미 끝내고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어른들의 진짜 사랑이야기로, '애인있어요'의 배유미 작가가 2년 6개월 만에 컴백해 선사하는 리얼 어른 멜로 드라마다. 
김선아는 지난 해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호평을 얻었다. 미스터리함과 연민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김선아만의 폭넓고 깊이감 있는 연기 내공은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 덕분에 김선아는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물론 이전에도 김선아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확고히 하며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왔다. '내 이름은 김삼순'과 '여인의 향기' 등이 김선아의 대표작으로 여전히 큰 사랑을 얻고 있다. 김선아이기에 이번 '키스 먼저 할까요?'의 멜로 연기도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김선아가 감우성, 오지호, 박시연, 예지원 등과 함께 깊이감 있는 멜로 드라마를 또 얼마나 매력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지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 tvN '크로스' 전소민  
전소민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 조재현, 고경표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의학 드라마. 
전소민이 연기하는 고지인은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의 외동딸이자 실력과 미모, 긍정 매력까지 갖춘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주체적이고 당당한 성격, 불의를 못 참는 의협심을 지녔지만 가슴 한 켠에 아버지를 향한 안타까움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병원 코디네이터 역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전소민은 본 촬영에 앞서 병원을 직접 방문, 수술 참관 및 의학 실습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전문 코디네이터 교육까지 받으며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와 역량, 그들의 마인드를 몸소 느끼며 열정을 뿜어내 앞으로 전소민이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그간 SBS '런닝맨'에서 보여준 엉뚱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얼마나 탈피해 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안길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 KBS 2TV '라디오 로맨스' 김소현 
김소현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 라디오 작가 송그림으로 변신한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윤두준 분)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감성 로맨스로, 윤두준과 김소현의 '로코 케미'를 확인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그림은 게스트 섭외 천재, 1급 소맥 제조 자격증, DJ 달래기, 갑질 기획사 전문처리반까지 글 쓰는 것만 빼면 못하는 게 없는 라디오 작가. 폭탄급 톱스타 지수호와 그를 인내하기 힘든 작가 송그림의 평탄치 않은 로맨스가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라디오 로맨스'가 기대를 모으는 건 성인이 된 김소현의 첫 드라마이기 때문. 이에 대해 이건준 CP는 최근 OSEN에 "예전보다 많이 성장하고 또 성숙미가 느껴진다"라며 "잘 될 거라고 생각해온 아역 배우 중 한 명이었고, 앞으로 한국 드라마를 잘 이끌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윤두준과의 호흡에 대해 "복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벌써부터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겨주고 있는 김소현이 '저글러스'에 이어 KBS 월화극을 잘 이끌 수 있을지 벌써 궁금해진다. 오는 29일 첫 방송.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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