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시티 존경한다".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서 브리스톨에 2-1로 역전승했다. 아직 2차전 원정 경기가 남아있지만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해있는 브리스톨은 이번 대회 돌풍을 이어갔다. 8강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29년 만에 리그컵 준결승에 오른 브리스톨은 올 시즌 최강팀인 맨시티를 상대로도 선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맨시티 SNS를 통해 "굉장히 좋은 경기였다. 브리스톨 시티는 챔피언십 소속이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존경한다. 챔피언십은 세계에서 가장 힘든 2부리그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컵대회서 항상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브리스톨시티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와 아구에로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경기 막판까지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어쨌든 어려운 상황에서 성과를 낸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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