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 클래식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62위인 정현은 10일(한국시각)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 클래식 남자단식 2회전에서 존 이스너(미국)를 2-1(7-6, 5-7, 6-2)로 꺾었다.
이스너는 세계랭킹 16위에 오른 선수로 한때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던 정상급 실력의 보유자다.
그동안 정현은 208cm의 장신 이스너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 2번 싸워 모두 패했던 정현은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며 반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정현은 자신보다 20㎝가 더 큰 상대를 맞은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단 한 차례만 내주며 내용 면에서도 압도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정현은 세계 38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와 4강 진출을 다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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