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부대찌개의 좋은 햄"…'믹나' 양현석, 녹슬지 않은 심사평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1.15 06: 50

'믹스나인' 양현석의 심사평은 녹슬지 않았다. 
14일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는 소년들의 신곡 음원 배틀이 공개됐다. 
이날 27명의 소년들은 3조로 나뉘어 '슈퍼프릭', '손에 손 잡고', '스탠 바이 미'라는 신곡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쳤다. 양현석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그들의 무대를 직접 평가했다. 

'K팝스타' 무수한 시즌동안 선보인 양현석의 심사평은 녹슬지 않았다. 양현석은 '슈퍼프릭' 조 무대가 끝난 후 "숨겨진 보석이 돋보였다 유토가 보였고, 오희준은 크나큰에서 하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고 있다. 김동윤과 김국헌은 볼수록 잘생겼다"고 말하며 실력을 바탕으로 한 애정 가득한 평가를 내놨다. 
'K팝스타' 당시 선보였던 '음식 심사평'도 이어졌다. 양현석은 '손에 손 잡고' 무대가 끝난 후 "이 조를 부대찌개에 비유한다면, 부대찌개에 들어갈 가장 좋은 햄은 심재영과 이병곤"이라며 "두 명의 래퍼가 중심을 잘 잡아줘서 부대찌개가 맛있게 끓여졌다"는 독특한 심사평을 내놨다. 
'믹스나인' 무대에서 독설은 없었다. 시청자를 의식했다기보다는 '믹스나인' 연습생들의 실력이 좋았다고 보는게 옳다. 양현석은 "안좋은 얘기 하려고 몇 명을 봤지만, 한 명도 뒤떨어지는 멤버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 김효진 이동훈 송한겸 등 '스탠 바이 미' 인기 멤버들을 언급하며 "남자인 내가 보기에도 반할 만 하다. 굉장히 멋있는 무대였다"고 애정 어린 평가를 내렸다. 
이렇듯 양현석은 신곡 음원 배틀을 통해 또 한 번의 명언 심사평을 남기며 '믹스나인'에 재미를 더하는데 성공했다. 양현석의 함박웃음처럼 연습생들도 저마다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둬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믹스나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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