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강원FC가 자체 연습경기로 첫 실전을 치렀다.
강원은 13일(현지시각) 오전 태국에서 자체 연습경기로 첫 실전경기를 치렀다. 강원에 따르면 전훈에 참가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서 실전감각을 점검했다.
전반 30분, 후반 35분으로 가볍게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임찬울이 2골 1도움으로 가장 날카로운 감각을 자랑했다. 제리치, 박정수, 신인 김지현 등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강원은 새로운 얼굴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기존 선수들 가운데는 임찬울과 김경중이 각각 2골 1도움, 1골 1도움으로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임찬울은 “첫 실전경기임에도 감독님이나 코치진과 함께 연습한 것이 나왔다. 동계훈련을 거듭할수록 호흡이나 전술적인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이겨내고 지난해보다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경기 연속골 행진 중에 강원로 이적한 세르비아 출신의 제리치는 태국 도착 나흘 만에 득점포를 가동, 기대감을 높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제리치 /강원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