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2018 K리그 클래식 33경기 중 16경기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홈 구장에서 치른다. 또 홈 개막전은 인천 유나이티드로 정해졌다.
강원은 K리그 개막 후 첫 주말인 3월 3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 구장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상대전적에서 2승1무로 앞선 강원은 올 시즌도 인천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홈 개막 첫 경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두 번째 경기는 3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 원정이다. 지난 시즌 양팀 간 마지막 대결에서는 강원이 춘천 홈 구장에서 FC서울에 4-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강원은 지난 시즌 좋은 기억이 있는 인천과 서울을 통해 시즌 초반부터 태풍의 눈으로 거듭날 태세다.

3월 17일 홈에서 열리는 강원의 세 번째 경기는 지난 시즌 악연을 끊어낸 상주 상무다. 강원은 지난 2013년 12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상주에 1,2차전 합계 2-4로 패해 3년 동안 K리그 챌린지에 머물렀다. 그러나 클래식에 복귀한 지난 시즌 상주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두며 쓰라린 강등의 기억을 털어냈다.
강원은 4월 들어 경남FC(1일), 울산 현대(8일), 수원FC(11일), 대구FC(15일), 전남 드래곤즈(21일), 전북 현대(25일), 포항 스틸러스(29일)를 차례로 만난다. 울산 현대와의 경기 이후에는 사흘에서 나흘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예정돼있다.
5월에는 제주 유나이티드(2일), 상주 상무(5일), 서울FC(12일), 경남FC(19일) 등 단 4경기만 치른다. 6월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K리그 클래식 일정이 휴식기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는 전남 드래곤즈(8일), 인천 유나이티드(11일), 포항 스틸러스(15일), 울산 현대(18일), 제주 유나이티드(21일), 수원FC(29일)를 잇따라 만나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서게 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강원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