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역시 수성의 달인' 진에어, 장기전 세계기록 세우면서 SK텔레콤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21 00: 18

롤챔스 최장기록 경기에서 새로운 기록이 달성됐다. LOL 공식전 세계기록도 갈아치웠다. 진에어가 무려 94분 35초라는 장기전 끝에 SK텔레콤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2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SK텔레콤과 경기서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94분 40초의 가장 오랜 경기 시간을 기록한 3세트는 역사에 남을 역전극이었다. 이로써 진에어는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SK텔레콤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SK텔레콤은 지난 락스전서 정글러로 교체 투입된 '울프' 이재완을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1세트 SK텔레콤의 플레이를 주도한 건 '운타라' 박의진이었다. 박의진은 1세트 나르로 3킬 노데스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마지막 한 방 싸움에서 '울프; 이재완의 자르반4세 연계기로 5인 궁극기로 1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2세트 진에어가 '테디' 박진성을 중심으로 반격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 SK텔레콤은  '트할' 박권혁을 투입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고, 진에어의 3억제기까지 밀어붙이면서 2연승의 목전까지 갔다. 하지만 여기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진에어가 3억제기가 밀린 상황에서 52분을 버티면서 기적의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진에어는 '페이커' 이상혁의 카사딘을 잡은 뒤 그 기회를 살리면서 SK텔레콤의 넥서스로 돌진했다. 94분 40초 SK텔레콤의 넥서스가 불타면서 경기가 끝이났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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