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박중훈, 정석원 잡고 김홍파 비리 폭로→'사이다' 응징[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28 23: 29

'나쁜 녀석들'이 정석원을 잡아내 김홍파 비리를 세상에 폭로했다. 
28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연출 한동화, 황준혁, 극본 한정훈)'에서는 조영국(김홍파 분)를 잡은 나쁜 녀석들의 모십이 그려졌다. 
이날 현승그룹 조영국 회장의 구속 영장이 기각되어 풀려났다.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지 않다는 이유였다. 잠정 중단됐던 재개발 지역이 다시 움직일 거란 예측까지 나왔다.  이를 접한 우제문(박중훈 분)은 조영국의 살인교사 3건이 입증되지 못하자 분노했고, 이어 "내가 하상모(최귀화 분) 만나 설득시키겠다"며 하상모를 찾아갔다.   불길함을 느낀 우제문은 동방파의 증언을 유도하려 유력한 증인이었던 하상모를 찾아갔지만, 하상모는 타살로 싸늘한 주검이 된 채 나타나 충격을 받았다. 

이때 조영국 지휘 아래, 인서동 재개발 사업이 다시 시작되고 말았다. 무턱대고 쫓아내는 상황에 주민들은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이를 반대, 하지만 조폭들을 풀어 폭력을 가해 제압했다. 급기야 억지로 주민들을 끌어냈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피를 흘려야했다.  이 소식을 접한 우제문은 "다시 조영국 잡아 넣겠다"고 다짐, 본격적인 뒷조사를 시작했다.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려는 가운데, 위에서는 조영국 표적수사로 이를 반대했다. 심지어 우제문은 사표쓰고 나가라는 부탁까지 받게 됐다.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제문은 "내일까지 압수수색 영장 도장찍어놔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그런 우제문을 견제하는 조영국 라인의 내부세력이 있었다. 자신을 위협한다는 소식을 들은 조영국은 또 다시 사람들을 풀어 역으로 우제문 잡기에 나섰다. 급기야 우제문은 서남시로 발령되고, 장성철(양익준 분)은 직권 면직까지 당하게 된 상황. 우제문에겐 계속 사표 권유가 이어졌으나, 우제문은 "누구 좋으라고 나가냐"며 끝까지 이를 거부했다.  
이를 갈며 제문과 성철, 일후는 한 자리에 모였고, 제문은 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제부터 배진건설, 하청업체 털거다"면서 돈 거래와 가짜 장부를 확보할 것이라 전했다. 조영국이 뒷돈을 얼마나 챙겼느지 밝혀내기 위해서였다.  제문은 "한꺼번에 다 쳐넣을 거다, 이제 더이상 검사, 형사도 아니다"면서 "인정사정 봐주지 말고 다 때려잡아 이 개같은 놈들"이라는 말을 남기며 현장을 덮쳤다. 
서일강은 이 소식을 접했고,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 상황을 머릿 속에 모두 그린 제문과 일후는, 서일강이 혼자 있는 틈을 타 습격했다. 허일후와 서일강이 1대1로 남겨진 상황, 오고가는 주먹다짐 속에서 서일강은 최후를 맞이했고, 우제문은 장부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결국 서일강이 체포되며, 조영국의 만행과 비리들이 세상에 드러나는 사이다 엔딩을 맞이했다. /ssu0818@osen.co.kr
[사진]'나쁜녀석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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