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고마워"..H.O.T. 직접 밝힌 재결합 심경·각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1.29 15: 31

 전설의 아이돌 H.O.T.가 재결합한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언급돼 왔던 만큼,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재결합이 확정됐다. 그만큼 심사숙고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긴 기다림에 지친 팬들도 적지 않았던 바. 대중은 기대 또는 우려로 이들의 재결합을 맞이하고 있다.
멤버들은 29일 각각 재결합과 관련한 심경과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먼저 토니안은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저 죄송하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저희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저희는 그저 예전에 그랬듯이 최선을 다 하겠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미안하다. 이날을 기다려주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8. 2. 15. 우리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강타는 "미안하고 미안했던 만큼 고맙고 고맙다. 잘하겠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일단 무대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문희준은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생활'을 통해 "팬들의 함성도 있고 저희가 열심히 노래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자료를 찾아서 안무 연습을 하는 중이다"고 진행 사항도 밝혔다.
H.O.T.는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시즌3'를 통해 재결합한다. '무한도전' 측은 "2월 17일, 24일 밤, 지금의 본방 시간과 다른 편성 시간에 무한도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설날특집 '토토가3-H.O.T.' 편 방송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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