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이' 이준호가 원진아와 헤어진 가운데 건강 상태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15회에서는 떠나려는 문수(원진아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강두(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수는 강두의 죽은 친구가 성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리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느낀 강두는 "가지 마라, 이상하다. 나 왜 불안하지"라며 "사랑해. 지금 말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문수는 결국 강두를 떠났고 두 사람은 성재의 모친 집에서 재회했다. 이들은 과거 일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고 돌아오는 길에 문수는 자신을 붙잡는 강두를 외면한 채 이별을 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두는 자신을 보면 괴롭다는 문수의 말에 그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대신 문수를 다시 찾아가 추모공원 마무리할 때까지만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그사이 강두는 간부전이 심각한 상태임을 진단받았다.
동생 재영(김혜준 분)은 강두를 입원시키려고 했고 간 이식이 부적합으로 나오자 절망했다. 강두는 입원하기 전 문수를 찾아갔고 "나 곧 쓰러질 것 같은데. 창문 열고 내 이야기 좀 들어주라"고 애원했다.
그는 "그럼 나 갈게. 다신 안 올게. 마지막으로 얼굴 한 번만 보자. 나 열 세면 쓰러진다"라고 말했고 문수도 문을 열려고 했지만, 강두가 열을 다 세기 전에 쓰러져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그사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