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백전노장' 마치다, '무패' 앤더스 상대 승리 '5R 판정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2.04 15: 58

UFC '백전노장' 료토 마치다(40, 브라질)가 '무패행진'을 펼치던 에릭 앤더스(31, 미국)를 눌렀다.
마치다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렘 아레나 길레르미 파라엔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5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앤더스를 5라운드 종료 후 2-1 판정승(48-47, 47-48, 49-46)으로 이겼다.
이로써 마치다는 개인 통산 23승(8패)째를 거뒀다. 지난 2014년 12월 20일 C.B. 돌라웨이와의 경기 이후 3년 1개월여만에 거둔 승리다. 

UFC 미들급 랭킹 13위인 마치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 중이었다. 루크 락홀드(미국), 요엘 로메로(쿠바), 데렉 브런슨(미국)에게 잇따라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마치다는 지난해 4월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1년 6개월 동안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실상 이번 대회에서 패할 경우 은퇴수순을 밟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마치다는 이날 10승 전승을 기록 중이던 앤더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앤더스는 NFL 프로 쿼터백 출신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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