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왜 그랬을까 후회"..'비행소녀' 이태임, 예원 직접 만날 날 오기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2.06 07: 54

배우 이태임이 현재 예원에게 갖는 아픈 진심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이태임이 비혼 라이프를 즐기며 데뷔 10년 만에 첫 팬미팅을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예원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소소하게 만나서 편하게 얘기하고 싶다"며 데뷔 10년 만의 첫 팬미팅을 준비한 이태임. 마침내 팬들을 만난 그는 "나를 위해서 이렇게 추운 날 먼 길까지 달려와 주셔서 나를 기다리는 모습에 감사하다. 그리고 고마운 분들을 이제야 찾아뵙는게 죄송한 마음이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태임은 "정성 가득한 선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게 음식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핀을 만들어봤다"며 팬들을 위해 직접 머핀을 만들었고, 벅찬 마음으로 14명의 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자친구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라고 대답하며 이상형으로는 "듬직한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학창시절에 대해선 "지극히 평범했다.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지도, 놀지도 않았다.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한 팬은 이태임에게 "예원 씨와는 잘 지내시냐"고 조심스레 질문했다. 이에 이태임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예원 씨와는 전화통화로 서로 오해를 풀었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각자의 인생을 응원하고 지금은 서로를 격려해주고 있다"라며 "그 친구에게 너무너무 미안한 마음이 크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왜 그랬을까. 서로가 너무 안 좋은 상황이었다. 작은 실수로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만들었기 때문에 아픈 기억이다"고 털어놨다. 
전화통화로 오해를 푼 이들이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날 역시 기다려진다는 네티즌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팬들은 이태임을 위해 이태임의 모습이 담긴 영상 선물 준비했다. 이에 이태임은 감동을 받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10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구나. 내가 팬들에게 준 것보다 받은 게 훨씬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 분 한 분 만나니까 너무 좋았다. 아무 말 없어도 '날 지켜보고 계셨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nyc@osen.co.kr
[사진] '비행소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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