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들이 해커들과의 라이벌 구도로 뇌섹구도를 펼쳤으며, 문남은 해커 강흥수가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문제적 남자'에서는 국가 대표 해커들과 문제적 남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커 3인방, 이승길, 강흥수, 장준호가 등장했다. 특히 장준호는 박경과 같은 멘사대결 구도로, 강흥수는 이장원과 포항공대, 카이스트 부심의 대결 구도로, 이승길은 타일러와 영어구도로 잡으며 치열한 경쟁의식을 보였다.

문제를 시작하기 앞서, 세 사람은 색깔 관련 자료부터, 디지털 숫자 자료까지 완벽에 가까운 준비성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없는게 없다"면서 "해커계의 마술사 최현우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예상문제까지 뽑아온 상황에 첫번재 문제가 출제됐다. 이때 문제에 집중하던 준호가 첫번째 주자로 도전, 그가 찾은 힌트 언급에 이장원은 "나도 생각해낸 거다"며 경계했다. 하지만 보기좋게 정답을 맞히며 이장원보다 앞서나갔다.
해커들이 가장 먼저 기섭을 제압한 상황에, 두번재 문제가 출제됐다. 하석진이 해커들보다 먼저 도전, 보기 좋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정답을 맞히는데 성공했다.
계속해서 세번째 문제가 출제, 이장원은 포항공대인 장준호의 학번을 물었고, 10년이나 선배인 이장원에게 전현무는 "학번 기선제압이냐"고 말했다. 이장원은 "우리때는 '카포전'이 없었단 걸 말하고 싶었다"며 민망해했다. 현무는 더욱 '카포전'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승부욕을 자극하는 장원몰이가 계속됐다.
이때, 해커 강흥수가 도전해 정답을 찾아냈고, 문남들보다 해커들의 점수만 앞서간 가운데, 네번째 문제가 출제됐으나, 또 한번 강흥수가 스니핑 실력으로 정답을 맞히는데 성공했다. 문남들은 "국내 최고 보안업체에게 힌트를 해킹당했다"면서 "모든 정보를 귀담아 듣는걸 잘 한다"며 감탄했다.
잠깐 쉬는 시간을 틈타, 문남 대표로 박경과 해커 대표로 장준호가 축구대결을 펼치며 은근한 신경전도 펼쳤다. 하지만 박경이 반전 축구 실력 굴욕으로 큰 웃음만 남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섯번째 문제를 풀었고, 이장원은 마지막 '카포전'에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정답을 도전, 아무도 풀지 못한 문제를 풀어내며 다시 기세가 역전됐다. 마지막 문제 역시 멘사의 자존심을 걸고 박경이 도전해 정답 맞히는데 성공했다.
한편, 오늘의 문제적 남자는 해커 강흥수로 선정됐다. /ssu0818@osen.co.kr
[사진]'문제적남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