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조재현 건강악화, 고경표·전소민이 '크로스' 할 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14 06: 49

'크로스'에서 마침내 고경표, 조재현, 전소민의 관계가 드러났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크로스(연출 신용휘,극본 최민석)'에서는 고지인(전소민 분)과 강인규(고경표 분)가 父고정훈(조재현 분)으로부터 서로의 관계를 알게됐다.
이날 정훈의 사무실을 청소하고 있던 지인은 정훈이 놓고 간 휴대폰에 전화가 울리자, 대신 이를 받게 되면서, 휴대폰에 저장된 아들이란 사람이 강인규란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 정훈이 등장하자, 지인은 "뭐예요 이게? 왜 강선생님이 아들로 저장돼 있냐"고 으면서 "정말 아들 맞는 거냐, 제 정신이에요?"라며 화를 냈다. 

정훈은 "너랑 네 엄마 떠나고 입양한 거다 양아들로"라면서, 부모 없이 죽을 뻔한 인규를 구했다고 말했고, 지인은 "그 사람은 불쌍하고 난 안 불쌍해?"라면서 "나도 아팠어, 아빠한테 가족은 늘 뒷전이었다, 그때 내가 필요한건 의사가 아닌 아빠였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되는 아빠"라며 서러움을 폭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홀로 지나가는 인규를 목격하며, 더욱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낀 지인, 이를 알리 없는 정훈은 "아직 화 안 풀렸냐"면서 "마음 이해하지만 오래가지 마라"며 지인을 타일렀다. 지인은 "쉽게 풀릴 일 아니다"라면서 조심스럽게 인규의 동생 장기기증까지 정훈이 했냐고 물었고, 이를 시인한 정훈에게 더욱 실망하고 말았다. 
고뇌에 빠진 정훈은 인규를 불러내 "미국에서 내 딸이 돌아왔다"면서 "너도 아는 사람이다, 우리 병원 고지인 선생"이라고 사실을 밝히며, 셋이 함께 저녁식사를 갖자고 했다. 하지만 인규는 "그 자리에 제가 낄 이유 없다"며 이를 거부했고, 정훈은 인규와 지인 모두 자신에게서 멀어져가는 모습에 "자식 마음 잡는게 그 어떤 수술보다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몸의 이상신호를 직감한 정훈은 MRI를 촬영해 자신의 몸을 진단했다. 하필 자신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언제 마비 증상이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 이를 알리 없는 지인과 인규는 계속해서 정훈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훈의 몸이 더 안 좋아지기 전, 두 사람이 '크로스'하길 기대해본다. /ssu0818@osen.co.kr
[사진]'크로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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