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 윤두준♥김소현의 로맨스가 불이 붙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6회에서는 지수호(윤두준 분)와 송그림(김소현 분)이 함께 위기를 헤쳐나갔고, 동시에 로맨스도 폭발했다.
생방송 라디오를 위해 서울로 오던 지수호와 송그림은 교통사고와 빙판길 때문에 방송 시간을 맞출 수 없었다. 결국, 이강(윤박 분) PD는 "지방으로 중계차를 보내겠다. 어떻게든 방송해야 된다. 실수 용납 못 한다"며 두 사람에게 단단히 일렀다.

송그림은 1시간 만에 라디오 원고를 써야 했고, 긴장한 탓에 덜덜 떨었지만, 지수호는 "떨지 마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알려줘라. 그대로 하겠다. 어떻게든 우리 둘이서 해야한다. 그러니까 우리 정신 차리고, 떨지 말고 할 거 하자"며 힘을 보탰다.
지수호와 송그림은 PD도 없이 생방송 라디오를 시작했지만, 예상외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분교 학생들을 직접 출연시킨 송그림은 메인 작가로서 톡톡히 역할을 했고, 감동을 선사했다. 라디오를 접한 청취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라디오를 성공적으로 마친 송그림은 지수호와 학교 운동장을 나와 하얗게 쌓인 눈을 밟으며 좋아했다. 송그림은 "너무 좋다. 늘 꿈꿨는데, 지수호 씨가 내 원고를 읽어줘서 꿈을 다 이뤘다. 고맙다. 지수호 씨랑 나랑 좀 통하는 것 같다"며 기습적으로 포옹을 했다.
이후 지수호는 "너, 진짜 나 기억 안 나?"라는 말과 함께 천천히 송그림에게 다가갔다. 이어 송그림의 눈을 가리고 키스를 했다.
과거 지수호와 송그림은 학창시절 만난 적이 있지만, 당시 송그림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었기에 지수호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러나 지수호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송그림을 기억했고, 라디오 DJ 제안도 수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수호가 송그림에게 처음으로 과거 인연을 언급했고, 이와 함께 기습 포옹과 키스가 공개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라디오 DJ와 메인 작가로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로맨스가 폭발하면서, 향후 전개도 궁금케 했다./hsjssu@osen.co.kr
[사진] '라디오 로맨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