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가 오늘(14일)부터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 등장한다.
SBS 측은 14일 오후 10시부터 '리턴' 15, 16회를 방송한다. 앞서 '리턴'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로 인해 한 차례 결방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방송에서는 최자혜(고현정 분)의 법정신부터 공개가 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고현정의 후임으로 합류 결정을 한 박진희는 16회 방송에 잠깐 등장을 한다. 회차가 나뉘기는 하지만 한 날 방송에 최자혜라는 역할로 두 명의 배우가 출연을 하게 되는 것. 이에 시청자들이 혼란스럽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 7일 '리턴' 연출자인 주동민 PD와 불화설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SBS는 긴급 회의 후 고현정과 제작진의 갈등이 커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고현정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고현정 측 역이 하차 통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다음 날인 8일 박진희가 고현정의 후임으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박진희는 약 5일간의 논의 끝에 지난 12일 '리턴'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 박진희는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리턴'이 시청자의 사랑을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희는 13일 저녁 첫 촬영을 시작했고, 14일 16회 방송에 잠깐 등장한다. 본격적인 활약은 다음 주 방송되는 17. 18회부터가 될 전망이다. 박진희가 맡은 최자혜는 후반 반전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박진희가 고현정의 그림자를 지우고 제대로 '리턴' 속에 녹아들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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