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추월' 김보름-박지우, "격차가 벌어졌다"... 논란 후폭풍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20 10: 45

김보름-박지우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후폭풍이 대단하다.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로 꾸려진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19일 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발경기장서 열린 대회 빙속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서 3분03초76을 기록하며 8개팀 중 7위에 그쳐 탈락했다.
한국은 1조에서 세계 최강 네덜란드와 빙판을 갈랐다. 한국은 첫 랩타임부터 마지막 랩타임까지 모두 네덜란드에 뒤졌다. 한국은 8개팀 중 7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총 6바퀴를 돌아야 하는 팀추월에서 한국은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스퍼트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맨 뒤에 자리했던 노선영은 김보름과 박지우에 크게 뒤진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선영이 김보름과 박지우의 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한참이나 뒤늦게 골인지점을 통과했다.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 특성상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대개 처지는 선수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면서 레이스를 펼치기 때문이다.
경기 후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김보름과 박지우가 방송 인터뷰서 내놓은 발언 때문이다. 김보름은 "마지막에 체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고 말하며 웃는 화면이 나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또 논란을 예상한 김보름은 자신의 SNS를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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