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패키지' PD가 높은 화제성과 MC로 맹활약을 해준 전현무 한혜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BS 파일럿 '로맨스 패키지'는 ‘소개팅보다 짜릿하고 맞선보다 효율적인 3박 4일 간의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2030 세대의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로맨스 가이드'로 나선 전현무 한혜진의 케미스트리와 매력적인 출연자 10인의 짜릿한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며 큰 화제성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21일 3회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102호♥110호, 101호♥107호, 104호♥106호 총 세 커플이 탄생했다. 특히 101호와 107호는 방송 직후 SNS를 통해 실제로 커플이 됐다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로맨스패키지'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2%, 최고 5.8%(닐슨코리아)로 나타났다. '무한도전', '토토가', '라디오 스타' 등 쟁쟁한 경쟁 상대에도 불구하고 1~3회 모두 5%대 시청률을 돌파하는 한편,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랭크와 커뮤니티 상에서 프로그램 관련 게시물이 이어지는 등 화제성을 나타내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로맨스패키지'의 박미연 PD는 22일 OSEN에 "이렇게 화제성이 높을 줄 몰랐다. 일반인 프로그램엔 한계가 있고, 평창 올림픽이 있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크게 화제가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PD는 MC로 활약해준 전현무 한혜진에 대해 "연애 프로그램이다 보니 회의를 할 때부터 MC는 싱글이길 바랐다. 기혼자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해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싱글 MC여야 살아있는 조언을 해줄 수 있겠다 싶더라. 아니나다를까 굉장히 잘해줘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라며 "사전 미팅을 할 때도 연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많더라. 적극적으로 의견도 주시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녹화를 할 때도 감정 이입을 하며 재미있어 해주시니까 PD 입장에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 PD는 실제 커플이 된 101호와 107호에 대해 "촬영 후 작가들과 계속 연락을 했었기 때문에 제작진은 다 알고 있었다. 저희가 좋은 일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정규 편성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제 방송이 끝났으니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만약 정규 편성이 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이에 대해 박 PD는 "직업군이 비현실적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에는 파일럿이고 새 프로그램이라 공개적으로 출연자를 모집하기 어려웠다. 지인 혹은 지인의 지인으로 정하다 보니 다양한 직업군과 나이의 출연자를 섭외하기 어렵더라. 만약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보고 싶다"는 바람과 각오를 전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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