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매력이 만개하고 있는 요즘이다.
윤아가 임자를 만났다. 소녀시대 멤버로 무대 위에서, 연기자로 안방극장에서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윤아. '효리네 민박2'를 만나 더 다채롭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케미 메이커로 활약 중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시즌2가 제작된다고 했을 때, 아이유의 후임을 맡을 직원 자리는 모두가 탐내는 자리였고 또 부담스러운 자리였다. 실제로 많은 스타들이 '효리네 민박2' 합류를 원했고, 제작진은 그만큼 고심했다. 그리고 윤아라는 새로운 보물을 발견했다.
올해로 데뷔 12년차인 윤아는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스타다. 소녀시대 멤버이고 연기자로 한류 팬들을 몰고 다니는 K팝 스타이기도 하다. 그동안 예능에도 종종 출연했고, 2010년에는 SBS '패밀리가 떴다2'에 출연하며 리얼한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리얼 예능이 많아진 요즘 윤아의 '효리네 민박2' 출연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어 보였다. 또 시즌1에서 아이유가 워낙 잘해준 덕분에 그 이상을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효리네 민박2'가 오픈됐고, 시청자들은 윤아의 새로운 매력에 다시 푹 빠져버렸다. 친근하고 다정하고 친절하고, 붙임성까지 좋은 윤아의 모습들이 이효리와 이상순, 민박객들과 시청자들도 사로잡게 됐다.
윤아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효리네 민박2'를 단번에 접수했다. 이효리와는 걸그룹 선후배로 친근하게 대했고, 이상순도 단번에 낯가림을 벗길 정도로 털털하게 다가갔다. 무대 위나 예능에서 윤아의 밝은 웃음이야 늘 봐왔지만, '효리네 민박2'와 만나니 또 새로웠다. 윤아는 꾸밈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효리네 민박2'에 금세 적응했다. 함께 춤추며 즐거워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감성을 나누는 애틋한 사이가 됐다.
뿐만 아니라 윤아는 센스 있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으로 스태프로서의 일들을 해내고 있다. 이효리가 앞머리 때문에 불편해하면서 실핀이 없어 테이프를 붙이고 있는 모습을 기억해뒀다가 머리핀을 선물하고, 민박객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름을 외우려 메모까지 해두기도 했다. 또 민박집 조식을 위해 와플 기계 등 조리도구까지 미리 준비해간 윤아였다.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며 민박객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살갑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이 소소한 감동들로 이어진 것.
분명 대중은 윤아의 밝은 에너지를 알고 있었지만, 무대와 드라마, 영화가 아닌 예능에서의 매력은 또 달랐다. 볼수록 사랑스럽고, 봐도 봐도 새로운 윤아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