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배려·희생"..'동상이몽2' 최수종♥하희라, 25년 잉꼬부부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2.27 07: 37

'동상이몽2'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25년 동안 부부싸움 한 번 없이 잉꼬부부로 살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최수종은 달라도 너무 다른 자신을 위해 많은 희생을 했다는 하희라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7시간 동안 이동해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알콩달콩 시간을 보냈다. 
팩을 한 뒤 침대에 누운 하희라는 "여보 오늘 수고했어. 고마워요"라며 하루 동안 자신이 하고 싶어하던 것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최수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여행을 와보니까 우리가 다른 점이 많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수종은 "다른 걸 알지만 참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라고 화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최수종은 금세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는 "25년 동안 살면서 내가 참은 것보다 하희라 씨가 희생한 부분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저런 걸 좋아하는데 내가 그동안 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영상 속 하희라는 이미 숙면에 들어간 상태. '반전 희라'에 감동으로 물들었던 스튜디오는 금세 웃음바다가 됐다. 지금까지 영상으로 봐온 최수종과 하희라는 그들의 말처럼 다른 부분이 정말 많은 부부였다. 식성도, 생활 습관도 달랐다. 이들이 부부싸움 한 번 없이 지금껏 행복하게 살아올 수 있었던 건 서로를 향한 배려가 있었기 가능했다.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일상 생활 곳곳에 배여있는 것. 특히나 최수종은 결혼 후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고, 4번의 유산을 경험해야 했던 하희라에게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또 사랑했다. "아내를 내 딸처럼, 남편을 내 아들처럼 대한다"는 두 사람의 현명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 '동상이몽2'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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