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김수안 '운동회' 캐릭터 포스터 공개 "승희와 가족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2.27 08: 34

 짝사랑에 빠진 당돌한 소녀와 가족들의 명랑질주 코미디 '운동회'가 따뜻하고 유쾌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운동회'는 세상에서 지는 건 제일 싫은 9살 소녀 ‘승희(김수안)’와 서로에게 말 못 할 비밀을 안고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다섯 명의 가족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고심에 빠진 귀여운 표정의 김수안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개성 넘치는 표정이 공개돼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결투쟁 머리띠를 한 아빠 ‘철구’의 모습은 강렬한 눈빛과 함께 굳은 의지가 엿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반면, 엄마 ‘미순’의 놀란 표정은 봄바람을 타게 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할아버지 ‘순돌’은 목에 깁스하고 있어서 이들 가족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삼촌 ‘민석’의 행복한 미소가 시선을 강탈한다.  
이처럼 '운동회'의 매력적인 5인 5색 캐릭터는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은 배우들의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로 기대감을 한껏 올린다. 
먼저 승부욕이 불타오르는 9살 소녀 ‘승희’역은 '신과 함께-죄와 벌', '부산행', '군함도'에서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3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수안이 열연한다. 매 작품마다 천재적인 연기를 보여 줬던 김수안은 이번에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당돌하고 깜찍한 연기로 9살 소녀의 모습을 연기하여 폭발적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철구’는 승희의 아빠로, 직장에서 해고당한 뒤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이다.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였던 양지웅은 아빠 철구로 분했다. 갑작스럽게 해고당한 가장의 애환과 고민을 유쾌하게 그려낸 양지웅의 감정 연기가 돋보인다. 
승희의 엄마 ‘미순’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겨서 살랑살랑 꽃바람이 부는 캐릭터이다. 2014년 ‘부산독립영화제’에서 '대리 아빠'로 여우 연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정비는 미순이 되어 돌아왔다. 마음속 봄바람을 주체할 수 없는, 코믹하지만 귀여운 엄마의 모습을 이정비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하여 눈길을 끈다. 
승희의 할아버지 ‘순돌’은 청년들의 꾐에 넘어가 어쩌다 아버지 연합의 단체 일원이 되는 캐릭터이다. 다수의 무대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박찬영이 ‘순돌’을 맡았다. 박찬영은 아버지 연합의 단체장이 될 만큼 과감한 순돌의 성격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삼촌 ‘민석’은 열심히 일했지만, 돈을 떼이는 의욕 가득한 청춘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혁이 분했다. 꿈과 현실에서 고민하는 최혁의 현실감 있는 연기는 대한민국 청춘들의 공감을 얻기 충분하다.
3천만 배우 김수안의 당돌한 캐릭터와 다섯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들로 재미를 더할 영화 '운동회'는 오는 3월 22일 개봉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리틀빅픽처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