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샘슨이 2경기 연속 무난한 피칭을 이어갔다.
샘슨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시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매 이닝 1안타씩 맞았으나, 제대로 맞은 안타는 1개 뿐이었다.
투구 수는 46개, 최고 구속은 149km를 기록했다. 샘슨은 앞서 20일 요코하마전에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최고 구속 149km)을 기록, 2경기 연속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다.

1회 임훈을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원 아웃, 김현수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박용택을 3루수 땅볼 아웃을 잡고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3루에서 김재율의 타구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박지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1사 3루. 정상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장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임훈을 날카로운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3회 김현수를 한가운데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공 아웃.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가르시아를 내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7-1로 앞선 4회 배영수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오키나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