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안녕"…빅뱅 지드래곤, 팬들 배웅 속 당당한 현역 軍입대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2.27 14: 06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팬들의 배웅 속에서 별도의 인사 없이 조용히 입대했다. 
지드래곤은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 수료 후 자대에 배치받는다.

이날 지드래곤은 오후 2시 직전 매니저 차량에 탑승해 훈련소로 들어갔다. 철저한 비공개 입소를 미리 알렸던만큼 최대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훈련소로 향했다. 누구나 가는 군입대인만큼 최대한 조용하게, 연예인 동료들의 배웅도 없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백골부대 입소 현장에는 빅뱅 지드래곤의 팬들이 대거 모여 마지막을 배웅했다. 비공개 입소를 알렸으나, 한국을 대표하는 특급 아티스트의 군 입대인만큼 취재진도 일찌감치 모여 뜨거운 취재열기를 드러냈다. 올블랙 착장으로 등장한 지드래곤은 별도의 인사 없이 훈련소에 들어갔다. 
지드래곤은 그동안 군 입대에 대해 솔직하게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콘서트 이후 "군대는 갈 때 되면 갈 것"이라 말했고, 이후로도 2018년 군 입대 예정임을 꾸준히 밝혀왔다. 
이후 지드래곤은 지난 14일 깜짝 군 입대 소식을 알렸다. 별도의 군 입대 연기 없이 입소를 알린 그는 백골부대 현역 입대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5일 마지막 공식행사에서 "조금 있으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27일 지드래곤의 입대 직전에는 반삭으로 변신한 지드래곤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수장 양현석 역시 26일 자신의 SNS에 "당분간 마지막 저녁식사.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길"이라는 글로 군 입대하는 지드래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빅뱅 승리 역시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형"이라는 글을 남기며 군 입대하는 지드래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탑에 이어 빅뱅 중 두 번째로 군 복무를 하게 됐다. 오는 3월 12일에는 태양이 입대한다. 지드래곤은 오는 2019년 11월 26일 전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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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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