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회 아카데미] 게리 올드만X프란시스 맥도맨드, 男女주연상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3.05 13: 35

 배우 게리 올드만과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시상식)이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올해의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팬텀 스레드’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다키스트 아워’ 게리 올드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티모시 샬라메, ‘겟 아웃’ 다니엘 칼루야, ‘이너 시티’ 덴젤 워싱턴 등이 올랐다. 이 가운데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이 주인공이 됐다.

게리 올드만은 이날 "아카데미 측에 감사드린다. 제게 이상을 주신 것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표현해야할 거 같다"며 "저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왔고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과 우정을 받아왔다. 정말 멋진 선물을 계속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저의 고향, 저의 배우 생활, 그리고 오스카. 영화에는 힘이 있다. 나의 꿈을 계속 살게 해줘서 고맙다. 20년이 지나 (남우주연상을)받게 됐지만 기다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여우주연상 후보로 ‘레이디 버드’ 시얼샤 로넌,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샐리 호킨스, ‘아이, 토냐’ 마고 로비, ‘더 포스트’ 메릴 스트립, ‘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올랐고 결국 예상대로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여우주연상을 손에 넣었다.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이날 “제 여동생 도로시, 그리고 조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이 두 분은 페미니스트의 어머니로부터 잘 자랐다. 그래서 서로를 사랑하고 주변을 사랑한다.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녀는 "모든 부문에 후보로 오른 여성들은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주셨으면 좋겠다"고 이끈 뒤 "우리는 모두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여성들을 응원했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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