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가 첫 등판에서 4실점했다.
헥터는 5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캠프 첫 실전을 소화했다. 투구 성적은 2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
1회는 1사후 김상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한이를 1루 병살로 유도했다. 그러나 2회 1사후 집중타를 허용했다. 이원석의 뜬공을 쫓아가던 2루수가 넘어지면서 안타를 허용했다. 오전까지 내린 비에 그라운드 상태가 여의치 않았다.

김헌곤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성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손주인 우전적시타, 이지영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 박해민 우전적시타를 차례로 맞고 순식간에 4실점했다. 마지막 타자 김상수는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최고 구속은 146km를 찍었다. 변화구는 일절 던지지 않고 직구만 35개를 던졌다. 투구 내용 보다는 직구 구위를 점검하고 캠프 첫 실전 소화에 방점이 있었다. 헥터는 귀국후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으로 이닝과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