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키스먼저' 김선아, 밝혀진 과거..먹먹했던 '오열엔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3.06 06: 50

김선아의 과거가 밝혀졌다. 오지호와 이혼한 뒤 자신을 버린 듯 살아왔던 김선아. 10년전 김선아는 딸을 잃었고, 그 슬픔에 갇혀 살아왔던 것. 10년 전 김선아가 딸의 무덤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이 등장했고, 시청자들은 같이 울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극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순진(김선아)에게 동침을 제안하는 무한(감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한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순진을 걱정해 자신의 집에 자러 오라고 한다. 순진은 딴생각을 하며 속옷도 입지 않고 무한에게 가지만 무한은 그냥 잠만 잔다.
잠자리가 불편한 순진은 방귀를 뀌고, 자는 척을 하던 무한은 웃음을 참느라 고생한다. 눈치를 챈 순진은 민망해하고, 무한은 "소리가 나더라"고 말했다.

그날밤 경수(오지호)와 싸운 지민(박시연)은 순진을 찾아와 상처를 주고, 화가 난 순진은 "어젯밤 경수와 잤다"고 거짓말을 했다. 분노한 지민은 순진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부쉈다. 복도에서 이야기를 엿들은 무한은 지민을 찾아가 "순진씨 어제 나와 있었다"고 말한다. 지민은 경수에게 순진과 윗집 남자가 사귄다고 전했다.
경수는 무한의 뒷조사를 하다가 무한이 묘지에 가자 따라 간다. 그 묘지는 경수와 순진의 아이가 묻힌 곳. 경수는 무한의 뒤밟기를 그만두고 딸의 무덤 앞에서 오열했다.
순진은 무한이 아날로그적 사람이라는 미라(예지원)의 말에 작전을 변경한다. 무한의 보호본능을 일으키려 한 것, 무한은 그런 순진에게 "7번만 자자. 그 전에 키스 먼저 하자"고 기습키스를 했다. 
에필로그에는 무한이 10년전 묘지에서 순진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순진은 딸 아이를 잃고 무덤에서 오열했고, 그 뒤에도 무한은 무덤에서 오열하는 순진과 여러번 마주쳤다.
/ bonbon@osen.co.kr
[사진]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