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김유정, 아프기 전 인터뷰 공개 "건강한 성인 되고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06 11: 28

배우 김유정이 최근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최근 진행된 라이프타임 영상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5일 채널 라이프타임의 공식 SNS에는 라이프타임 브랜드앰버서더로 선정된 배우 김유정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김유정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지하기 전 찍은 영상으로, 김유정이 직접 자신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라이프타임 브랜드앰버서더 자격으로 카메라 앞에 선 김유정은 “평소 집순이 스타일이다.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뜨끈뜨끈한 바닥에 엎드려서 있는 시간을 제일 좋아한다. 스케줄 없는 날 소파에 가만히 누워서 창밖도 보고 오늘 뭐할까, 아무것도 하지 말까? 생각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며 집순이 스타일임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한 기상천외한 요리들을 제일 좋아하고, 재즈나 힙합 듣기를 좋아하며, 턴테이블에 재즈 LP판을 틀어놓고 춤추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요즘 최대 관심사는 고양이”라며 “딸을 어떻게 잘 키울까 고민 중”이라고 말하며 ‘고양이 집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유정은 배우의 좋은 점으로 “화면을 통해, 언론을 통해 제 자신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고 다양한 면을 발견할 수 있는 거 같다”고 말했고, 유명세 때문에 힘들었던 것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어렸을 때에는 그게 투정거리였던 거 같다. 지금은 알아봐주시면 그저 감사하다. 작품에서 절 보고 반가워해주시는 거 아니냐. 나 또한 반가워서 웬만하면 반갑게 사진도 찍어드리고 한다”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김유정은 특히 2018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올해 목표는 건강한 성인되기”라고 답했다. 그는 “제 자신과 제 주위 사람들에게 힘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지금은 제 자신도 포함돼있다. 제 자신에게 가장 큰 힘을 줄 수 있는 건 제 자신이더라.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속으로 '이정도면 잘 하고 있는 거겠지?'하고 위로차 스스로에게 말을 건넨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제 자신이 저를 못 이길 때 그럴 때 가장 슬프고 억울한 것 같다.할 수 있는데 못 할 때. 눈물을 흘리기 보다는 삼킨다. 아깝다, 연기할 때 써야 하니까”라고 마하며 천생 연기자의 면모를 보였고, 10년 뒤의 자신의 모습이 어땠으면 좋겠냐고 묻는 질문에는 “모든 순간 순간을, 시간을 즐기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유정은 지난 달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새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촬영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유정이 최근 드라마 촬영 중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다. 제작진과 많은 협의를 거쳐 당분간 치료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으며, 깊은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왔던 작품인 만큼 완쾌 이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촬영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라이프타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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