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故심진보 사망에 '막영애'·구혜선 애도 물결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07 16: 50

 배우 고(故) 심진보가 심장마비로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7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고 심진보는 지난 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빈소는 인천 주안 사랑병원 장례식장에 치러졌으며 7일 발인을 마쳤다. 고인의 유해는 인천가족공원에서 화장된 뒤 충북 괴산 상도중앙교회기도원에 안장된다.
지난 2002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고 심진보는 2011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9'에 잔멸치 역으로 합류하며 얼굴을 알렸다. 시즌9부터 시즌11까지 '막돼먹은 영애씨'와 함께한 그는 특유의 정감 가는 연기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또한 심진보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9'에 합류하기 전인 지난 2008년 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기도 했다.
비보를 접한 '막돼먹은 영애씨' 식구들은 빠르게 빈소를 방문, 유족들과 함께 슬퍼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9' 연출을 맡았던 한상재 PD는 7일 OSEN에 "(고 심진보는) 출연 배우들과 몇시간 동안 연기 이야기를 할 정도로 연기 열정이 대단한 배우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성이 굉장히 착한 배우였다"면서 "배우들과도 친했지만 현장의 막내 스태프들까지도 두루두루 친했던 배우로 기억한다. 또한 동료 배우들의 조언을 깊게 받아들이고 연습했던 배우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는 추모글을 전했다.
고 심진보와 서울예대 동기인 배우 구혜선도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나의 03 동기 심진보. 사랑해"라는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난 고 심진보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9' 포스터 및 스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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