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신혜선보다 송지은" 외쳤던..성훈-송지은, 핑크빛 우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08 16: 00

성훈과 송지은의 남다른 풋풋한 '케미'가 열애설로 번진 모양새다. 비록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애타는 로맨스'가 맺어준 핑크빛 우정은 확실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방송된 OCN 로맨스 블록 '애타는 로맨스'에서 러브라인을 그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원나잇 스탠드로 만난 두 남녀가 3년 후 워커홀릭 본부장과 그의 회사 식당 신참 영양사로 재회하며 그리는 러브스토리였다. 
촬영 내내 화기애애했던 성훈-송지은 커플의 분위기는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젠틀하면서 유머감각을 갖춘 성훈과 비타민처럼 통통 튀는 매력의 송지은은 '로코물'에 딱 맞는 커플이었다. 

당시 성훈은 KBS 2TV '아이가 다섯'에 이어 다시 한번 '애타는 로맨스'로 로맨스 주인공이 된 것. '아이가 다섯'에서는 신혜선과 짝을 이뤄 풋풋한 커플 연기를 펼쳤는데 시청자들은 이들을 연말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치켜세웠다. 
그래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제작발표회 때 OSEN 취재진은 성훈에게 "신혜선과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라고 물었는데 성훈은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 재빨리 마이크를 잡고 "신혜선보다 송지은"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러면서 "송지은은 이번에 처음 만났다. 저는 커플 연기를 할 때 상대에게 설레는 감정이 중요한데 송지은은 현장에 가만히 서 있어서도 매력이 흘러넘친다. 감정 잡기 편해서 호흡이 좋은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둘의 호흡은 드라마에 핑크빛 러브라인으로 그대로 녹아들었고 '애타는 로맨스'는 OCN 로맨스물의 든든한 한 축으로 남았다. 그리고 11개월 뒤 두 사람은 실제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양측은 8일 불거진 열애설에 곧바로 사실무근 입장을 내놓았다. 성훈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가까워진 친한 동료이자 동생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절대 아니다"고 말했고 송지은도 "성훈 오빠도 소중한 인연이자 친한 동료"라고 선을 그었다.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성훈과 송지은의 핑크빛 우정은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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