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연매출 250억"..'나혼자' 승리의 영화 같은 'CEO라이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10 06: 49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빅뱅 승리가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4개국어에 능통한 회장님 포스를 뿜어내며 믿기 힘든 CEO라이프를 공개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팬미팅을 준비하는 모습과 방송 5주년 기념 특집 1탄으로 준비된 빅뱅 승리의 일상이 그려졌다. 
승리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그는 스튜디오에 들어오면서부터 무지개 회원들에 "회원님들 5주년 축하드립니다"라며 악수를 청해 흡사 회장님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승리는 "빅뱅 멤버들이 줄줄이 군입대를 해서 제가 밤낮으로 뛰고 있다. 다들 GD만 찾다가 없으니까 나를 많이 찾는다"며 셀프디스 섞인 근황을 밝혀 무지개 회원들을 폭소케 했다.

그는 넓은 자택에서 '위대한 승츠비'라는 별명에 맞게 가운을 입고 활보했다. 흥 넘치는 식사 준비 시간과는 달리, 승리는 음식을 먹으면서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현지 직원들과 통화로 회사 이야기를 나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DJ레이블과 라멘집 경영을 동시에 하며 눈 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장난기 넘치는 승리의 반전 외국어 실력에 '외국어 킹' 전현무도 "난 명함도 못 내미는 네이티브 수준"이라며 놀라워했다. 승리가 외국어 실력을 갈고 닦은 이유도 남달랐다. 그는 "빅뱅 형들이 실력이 뛰어나서 내가 무언가를 특출나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외국어를 잘하면 해외에서는 나를 찾지 않을까 했다. 나를 찾을 만한 명분을 만들고 싶었다"며 "일본이나 중국의 예능에 나가도 제가 많이 얘기한다. 배우긴 금방 배웠다. 어학이 적성에 잘 맞는 거 같다"고 말하며 깨어있는 사고방식을 드러냈다.
승리는 이후에도 200여 명이 근무하는 라멘집 체인점 본사로 출근했다. 그의 직함은 '대표'였다. 승리는 "빅뱅이라는 훈장을 달았으면 다른 훈장을 계속 달고 싶은 마음이 있다. 계속 이것 저것을 해서 노하우가 생긴 덕분인지 망하지 않고 고만고만하게 잘 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사업 상황을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장난기가 많이 사라졌다. 그게 내가 잘못하고 실수하면 직원들 월급을 못 주지 않나. 책임감이 막대하다"며 깊은 생각을 전했다.
회사로 출근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전화를 통해 DJ레이블과 라멘 체인점 사업 현황을 체크하던 승리는 강남 삼성동 고층 건물에 위치한 라멘 체인점 본사의 대표실에 앉자마자 회사 과장과 해외 사업 논의를 했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 성공한 승리는 "올해 연매출 예상금액이 250억 원 정도 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양한 사업으로 수완을 내고, DJ레이블을 YG에 인수시키면서 YG 계열사 사장님까지 된 승리는 믿기 힘든 CEO라이프를 통해 제대로 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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