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백년손님’ 이봉주, 영원한 마라토너..자기관리의 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3.11 06: 49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가 은퇴한지 9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마라톤 풀코스에 참가해서 2시간 47분대의 기록을 유지했다. 변함없이 몸관리를 하는 그는 영원한 마라토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 한 겨울에 알몸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이봉주와 삼척 장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찬 바람이 불고 한파특보가 내려진 혹한의 날씨에 두 사람 모두 훈훈하게 완주에 성공했다.
이봉주는 변함없는 체력을 보여줬다. 이 마라톤 대회에서는 2시간 안에 주파하면 평창 패딩을 받을 수 있었다. 삼척 장인은 1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봉주에게 3km 가량 되는 거리를 뛰어서 패딩을 받으라고 부탁했다. 이봉주는 평소 12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전력질주해서 10분만에 주파했다. 이봉주는 4초를 남기고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평창 패딩을 받을 수 있었다. 

이봉주는 2009년 41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끝으로 은퇴했다. 하지만 은퇴이후에도 늘 새벽에 일어나서 3시간씩 운동을 하면서 몸을 관리했다. 이날 알몸마라톤에서도 이봉주의 몸은 건장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봉주는 지난해 열린 런던마라톤에 특별초청되서 풀코스를 완주했다. 이봉주는 풀코스를 2시간 47분 3초로 완주했다. 현역 수준의 기록은 아니었지만 은퇴한지 10년이 다 되가는 것을 고려했을 때, 놀라운 기록이었다.
늘 감동적인 역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이봉주는 은퇴 한 이후에는 예능 출연을 통해 웃음을 주고 있다. 하지만 그는 영원한 마라토너로 변함없는 체력을 과시했다./pps2014@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