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우정' 김희철X주진우 극과 극의 삶, 은근히 잘 맞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3.11 00: 07

가수 겸 예능인 김희철과 일명 '악마기자' 주진우. 공통분모를 찾아볼 수 없는 두 사람이지만 하루를 함께 보내는 모습에서 의외로 쿵짝이 잘 맞는 면모를 보여줬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1%의 우정’에서는 김희철과 주진우가 서로의 삶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며 친해지는 과정이 담겼다.
두 사람은 이날 점심식사로 두부와 오리고기를 먹으며 체력을 보충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김희철과 주진우는 밥을 먹으며 좋아하는 걸그룹에 대한 이야기부터 어릴 적 장래희망, 전 대통령 등 분야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대화를 이어나갔다.

주진우 기자는 "요즘에는 레드벨벳이 좋다"면서 "근데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느냐"고 부끄러워했다. 어릴 때 예술가, 클럽 DJ를 꿈꾸기도 했었다는 그는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다가 기자를 평생 직업으로 삼게 됐다고 했다. 항상 누군가를 쫓기 때문에 한가하게 있으면 불안하다고.
이에 탈모로 인해 자주 두피 관리를 받는다는 김희철이 주 기자를 헤어샵으로 이끌었다. 김희철은 “제가 누구를 만나든 두피 관리는 함께 받으러 가려고 했었다”며 “특히 주진우 형님은 취재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기 때문에 두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할 거 같다”고 제안했다.
4개월에 한 번 미용실에 간다는 주 기자는 큰 거울이 비치된 의자에 앉으면서부터 부끄러워 했다. “저는 평소에 거울도 보지 않고 얼굴을 가리고 다니기 때문에 여기 있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나 두피 관리를 마친 주 기자는 “결코 해보지 않았던 경험이었기 때문에 많이 풀렸다”는 소감을 남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1%의 우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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