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무승부' 스완지 카르발랄, "엄청난 승점 1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11 08: 06

[OSEN=이인환 기자] "승점 1점을 얻어 정말 행복하다. 우리는 잔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완지 시티는 영국 허더스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허더스필드와 원정 경기에 빠른 시간 퇴장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0-0 무승부를 가져갔다.
스완지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인 아예유가 깊은 태클로 퇴장 당해 이른 시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스완지는 경기 내내 고전했지만 허더스필드의 파상공세를 육탄방어한 끝에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했다. 스완지와 허더스필드는 나란히 14위와 15위(이상 승점 31)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 후 스완지의 카르발랄 감독은 스완지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원하던 것을 얻었다"고 값진 무승부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카르발랄 감독은 "허더즈필드는 오페라를 연주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계속 측면으로 볼을 연결했고, 우리는 그들의 연주를 오랜 시간 버텨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 얻어낸 승점 1점은 스완지의 강등권 탈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르발랄 감독은 "매우 값진 승점 1점이다. 아예우가 빠르게 퇴장당한 이후 공격적으로는 어려웠다. 결국 수비에 집중해야만 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서 있는 것 보다는 꽤나 질적으로 뛰어난 수비를 선보였다"고 자평했다.
카르발랄 감독은 "승점 1점을 얻어 정말 행복하다. 우리는 잔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른 시간 퇴장에도 스완지 선수들은 용맹했고, 수비를 잘해냈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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