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5회 들꽃영화상, 4월12일 개최..최고의 독립영화 선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3.13 17: 07

국내 저예산·독립영화를 재조명하며 독특하고 창조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들꽃 영화상'(집행위원장 달시 파켓, 운영위원장 오동진)이 내달 12일 다섯 번째 시상식을 개최한다.
지난 2014년 1회가 시작된 이후 올해로 다섯 번째 시상식을 개최하는 '들꽃 영화상'은 미국과 영국의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Independent Spirit Award)처럼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독립영화들을 주목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들꽃 영화상은 매년 봄, 전년도 개봉 영화 중 순 제작비 10억 미만의 저예산 독립영화들을 검토해 후보작을 선정하고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물론 다섯 회에 이르는 동안 수상 부문에 변화가 있었다. 최우수 작품상은 '대상'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의 감독상을 각각 따로 시상하게 됐다.
2회 시상식에서는 촬영상과 더불어 시나리오상이, 3회 시상식부터는 조연상을 신설하고 신인 감독상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각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는 등 내실을 기해왔다. 또한 특별상을 신설해 3회에서는 영화 '무서운 집'을, 4회에서는 영화제작사 광화문 시네마를 시상하는 등 새로운 저예산·독립영화 및 영화인을 발굴해왔다.​
지난해 4월 12일 개최한 4회 시상식에서는 영화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의 김수현 감독과 영화 '그림자들의 섬'의 박정근 감독이 각각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감독상을 수상했다.
극영화 신인감독상은 영화 '철원기행'의 김대환 감독이 수상했으며 영화 '위켄즈'의 이동화 감독이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혼자'의 김병정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양치기들'의 김진황 감독이 시나리오 상을 수상했다.
또한 '스틸 플라워'의 배우 정하담과 '양치기들'의 배우 박종환이 각각 남녀 주연상을, '설행, 눈길을 걷다'의 배우 최무성이 조연상, '연애담'의 이상희가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누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주목된다.
제5회 들꽃영화상은 4월 12일 서울 남산 중턱에 위치한 문학의 집-서울에서 개최한다. 영화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들꽃영화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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