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복면가왕' 나오면 바로 들통날 男가수 6명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23 15: 11

국내 대표 음악 예능 MBC '복면가왕'. 가수부터 배우, 예능인, 스포츠 스타 등 매회 다양한 출연자들이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반전 노래 실력과 음색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복면가왕'의 포인트는 노래를 부른 사람이 누군지 추리해야 하는 것. 그러나 목소리가 명함이나 다름없는 연예인들이 있다. 독보적이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도저히 정체를 감출 수 없는 가수들을 뽑아봤다.

◆ 나얼
1999년 데뷔해 브라운 아이즈로 대중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나얼. 현재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로 활동 중이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음색과 소름 돋는 가창력을 지녔다. 아마 한 소절만 불러도 판정단들이 나얼임을 알아차릴 수 있지 않을까. 워낙 방송 활동이 적어서 얼굴은 모르는 사람이 있어도, 음색 하나만큼은 보물이자 명함이다.
◆ 박효신
'가수들의 가수'로 불리는 박효신은 '바보' '해줄 수 없는 일' '동경' '눈의 꽃' '야생화' 'Home'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과거와 현재 노래를 비교하면 창법이 꽤 달라졌지만, 박효신만의 느낌과 가창력은 여전하다. '복면가왕'에서 굳이 추리를 하지 않아도 금방 정체가 탄로 나지 않을까 싶다.
◆ 김동률
김동률은 '중저음의 마술사'로 '복면가왕'에서는 그의 노래가 자주 선곡된다.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아이처럼' 등은 대표적인 히트곡이다. 일반인과 연예인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김동률의 중저음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다. 
◆ 김건모
한국 가요계 역사상 최고 음반 판매량 타이틀을 갖고 있는 김건모. 노래할 때 나오는 음색이 독특한 가수 중 한 명이다. 1992년 1집 앨범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통해 데뷔했고, 활동한 지 26년이 넘었지만 음색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편이다. 히트곡 '핑계'의 첫 소절인 '지금도~'라는 한 단어만 불러도 그의 정체가 들통날 것으로 보인다. 
◆ 김종국
그룹 터보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 활동한 김종국은 데뷔 때부터 높은 음역의 고음으로 주목을 받았다. 보통의 남자 가수들은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는 고음과 미성을 자랑한다. 목소리 특징이 뚜렷해 만약 본인이 출연하고 싶어도, 30초 안에 정체가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 자이언티 
자이언티 역시 유니크한 음색을 지닌 가수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툭툭 내뱉는 창법이 인상적이고, '꺼내 먹어요' '양화대교' '노 메이크업' 등 그만의 음색이 명확하다. 한 번쯤은 '복면가왕'에서 보고 싶지만, 등장하자마자 들킬 가능성이 높아 '복면가왕'에 나오기 힘든 가수이기도 하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뮤직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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