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성폭행vs불순한 의도"..김흥국 향한 #미투 쟁점 셋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3.15 11: 50

 가수 김흥국을 향한 이른바 미투(#Metoo) 폭로가 나왔다.
보험설계사 A씨가 지난 14일 MBN ‘뉴스 8’에서 지난 2016년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러나 김흥국은 “사실과 다르다”며 A씨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반박했다.
결국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미투 폭로와 관련해 진실게임이 펼쳐졌다. 최근 문화 예술계를 둘러싼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 역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억지로 술 먹였다"vs"만난 적 있지만 사실과 달라"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그해 11월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그날 일이 벌어졌다.
A씨의 핵심 주장은 다음과 같다. 김흥국이 억지로 술을 먹여 정신을 잃었고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함께 누워있었다는 것.
그러나 김흥국 측은 “과거 해당 여성을 만난 적은 있지만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문제 삼으면 다친다"vs"성폭행 없었다"
A씨는 김흥국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 발로 걷지 않았느냐. 이걸 크게 문제 삼아봤자 네가 크게 더 다친다”는 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로 좋아서 술자리 했다' '서로 도울 수 있는 친구나 동생으로 만나고 싶었다' '내려 놓으라' 등의 문자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흥국 측은 “본인에게 확인 결과 성폭행 등의 일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미투 폭로"vs"불순 의도 有..법적 대응"
김흥국은 지난 1985년 데뷔해 ‘호랑나비’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연예계 대표 축구 사랑으로도 유명하고, 대한가수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가수로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그런 그를 향한 미투 폭로가 발생했으니 대중은 큰 충격에 휩싸인 상태다.
그러나 김흥국 측은 A씨의 주장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황을 취합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며 가수협회 소속 변호사와 함께 이번 사태를 적극 해명하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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