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에 새로운 멤버 가수 소유와 원이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촉과 감각으로 새로움을 불러넣을 듯하다.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2’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진민 PD,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소유, 원이 참석했다.
시즌2에서는 시즌1 멤버 윤종신, 김이나, 이상민, 양재웅을 제외하고 멤버들이 교체됐다. 시즌2에 합류한 멤버는 소유와 원. 20대들이 투입됐다.

이진민 PD는 “새 멤버들은 요새 연애를 어떻게 하는지 대변해주는 분들이다. 많은 분은 새 멤버로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원은 방송을 봤는데 고백 성공률이 100%라고 하더라. 그런데 고백을 두 번해봤다고 하더라. 낚였다”고 웃으며 “만나봤는데 나이에 비해 연애를 해봤을 것 같았고 젊은 친구 치고는 섬세할 것 같았다”고 원을 섭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녹화를 두 번했는데 원이 활약을 많이 했다”며 소유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소유는 시즌1 때도 모시고 싶었는데 아무도 모르는 프로그램이라서 못 모셨는데 어렵게 모시게 됐다. 소유도 사전 인터뷰 할 때 연애 경험에 대해 교감을 했고 프로그램에 젊은 피 두 명이 들어오면서 생생하게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새로운 두 멤버 소유와 원에 대해 “소유와 원은 감각으로 시그널을 체크하는 것 같다”며 “이들 세대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같은 세대라 출연자들처럼 생각하고 하더라. 소유나 원의 얘기를 들어보면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했다.
새롭게 합류한 소유는 “시즌1을 재미있게 봤다.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예측자가 아니라 참여하는 줄 알고 설렜는데 예측자라고 해서 조금 아쉬웠다”며 “TV로 보는 것보다 빨려 들어가는 것 같고 예측자들이 섬세하고 신경을 많이 써서 녹화가 굉장히 길다. 나도 저 사람 이 사람 마음이 어떤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은 “시즌1 팬이었는데 시즌2를 미리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설렜다”며 “TV로 시즌1을 시청했을 때는 촉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튜디오에서 막상 관찰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상황이 오니까 혼란스럽더라. 누군가를 관찰한다는 게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전부 다른 것 같다. 내가 젊은 세대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는 나로서 대답을 한다”고 하자 윤종신은 “94년생과 58년생이 얘기를 하는데 독특한 친구다”며 웃었다.
‘하트시그널2’에 새롭게 투입된 젊은 피 소유와 원. 두 사람이 입주자들의 하트시그널을 어떻게 해석하고 예측할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11분 첫 방송.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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