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처럼 역주행하길"..트위티, 7전8기 통할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3.15 16: 55

걸그룹 트위티가 일곱 번째 도전에 나선다.
트위티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강남관광정보센터 2층 K홀에서 일곱 번째 싱글 앨범 ‘배드보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트위티는 “저희 오늘 오랜만에 앨범을 가지고 나왔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할 테니까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위티는 지난 2015년 5월 19일 싱글 앨범 ‘뻔한 소리’로 데뷔했다. 신곡 ‘배드 보이’는 남자친구의 바람을 눈치 챈 여인이 슬퍼하고 매달리기보다는 잊어버리고 자신의 옛 모습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당초 3인조로 데뷔한 것과 달리 기존 멤버 아인과 해린에 한울과 보름이 새 멤버로 합류해 4인조로 재편한 바.
트위티는 “전 멤버가 뮤직비디오 전에 다리 부상을 당해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경과를 지켜보다가 함께 하지 못하게 돼서 오디션을 통해 두 명의 멤버를 뽑았다. 또 녹음을 하다가 사정상 그분들과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걱정을 했는데 마침내 한울과 보름이 합류해서 좋은 앨범을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닮고 싶은 선배 아티스트로 현아,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경리 등을 언급했다. 아인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배 그룹이 있다. 걸스데이 선배님들을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힘드셨다고 알고 있다. 저희도 열심히 하다 보면 많은 분들께서 저희를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린은 나인뮤지스 경리를 꼽으며 “무대 위에서의 시선과 장악력을 닮고 싶다”고 밝혔는데, 보름이 “경리 선배님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트위티는 지난해 소방차 이상원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친 바 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도 이상원이 참석해 지원사격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파산신청을 했던 것과 팀내 불화설이 불거져 참석을 취소하게 됐다. 트위티는 “컬래버레이션을 펼칠 당시에도 선배님이 하나하나 챙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어떻게 된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잘 이겨내실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배우 한재석이 무대에 올라 “모두를 응원하기 위해서 왔다. 행운의 7이다. 모두가 행복한 7을 맞을 수 있도록 응원바란다”며 응원했다.
트위티는 “이번 쇼케이스를 기점으로 좀 더 성장하는 트위티가 될 거니까 잘 기대바란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곡 ‘배드 보이’는 오는 17일 정오 공개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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