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오 신작 ‘무지개 칠하는 법’ 버지니아 현대미술관 특별상영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3.15 18: 38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오 (오수형)’의 단편 신작 ‘무지개 칠하는 법(How To Paint Your Rainbow)’가 오는 3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 5달간 버지니아 현대미술관(Virginia Museum of Contemporary Art)에서 특별 전시 상영된다.
에릭오 감독은 지난해 ‘도리를 찾아서’ 참여를 마지막으로 픽사를 나와서, 앞서 언급한 ‘댐 키퍼’를 TV시리즈 ‘Pig : The Dam Keeper Poem(피그 : 더 댐키퍼 포엠)’로 제작했다. 이 TV시리즈는 지난해 일본 NHK에서 정식 방영된 것에 이어, 2018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애니상(Annie Award)’에서 특별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 후보로 오르는 등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에릭오 감독의 이번 신작 신작 ‘무지개 칠하는 법(How To Paint Your Rainbow)’은 6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함께하는 ‘버지니아 현대미술관’의 특별 전시 ‘Lightbulb Moments (라이트벌브 모먼츠)’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신작 ‘무지개 칠하는 법(How To Paint Your Rainbow)’은 한 인간이 죽음 이후에 겪게되는 다양한 사건과 현상들을 ‘무지개’로 형상화한 초현실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 단편 작품이며, 자신의 2012년작 ‘사과 먹는 법(How To Eat Your Apple)’의 연작이다.
이번 단편작의 사운드 디자인은 ‘브레이브’, ‘인사이드 아웃’, ‘토이스토리 3’ 등 작품에 참여했던 ‘앤드류 버논 (Andrew Vernon)’이 담당했다. 앞서 언급했던 에릭오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단편작 ‘댐 키퍼’의 음악 에디터로써도 함께 작업했던 사운드 디자이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오는 3월 미국 ‘GLAS Animation Festival (글래스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공식 경쟁부문에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전세계에 첫 상영되며, 체코 ‘애니필름’, 독일 ‘Pictoplasma (픽토플라스마)’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에서 일찌감치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받기도 했다.
에릭오 감독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 전시는 버지니아 현대미술관(Virginia Museum of Contemporary Art)의 ‘Price Auditorium (프라이스 오디토리움)’에서 3월 17일부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pps2014@osen.co.kr
[사진] '무지개칠하는법'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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