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여자 김병만이라 불릴 정도로, 김병만도 인정한 일꾼 김진경의 활약기였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편에서 김진경의 걸크러쉬가 폭발했다.
이날 병만은 멤버들을 위해 지지미방을 만들기로 했다. 이때 평소 운동을 자주한다는 김진경에게 은근슬쩍 SOS, 김진경은 이를 바로 알아채며 다부진 스텝으로 삽질을 시작했다. 병만은 "삽질하지 말고 운동이라 의식하며 해라"며 전수, 진경의 안전된 삽질에 병만과 종민은 삼촌미소를 지었다.
병만은 "시골에서 자랐냐"고 궁금해하자, 진경은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대답, 이런저런 요청에도 모든지 오케이하며 예스걸로 변신했다. 그런 진경의 적극적인 모습이 병만은 "어디 아르바이트해도 예쁜 받는 스타일"이라면서 "걸크러쉬 상남자다, 남자들처럼 힘으로 든든하다"며 흡족해했고, 진경은 "생존을 위해 외모보다 체력을 더 키웠다, 체력대비를 많이 했다"면서 "퍼스트 어시가 돼서 모든지 배우고 싶다, 족장님이 팔을 뻗었을때 도구를 가져다줄 수 있는 호흡이 되는 것이 꿈"이라 대답하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그래서일까, 진경의 걸크러쉬는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진경은 "우리 집에서 아들로 불린다, 어릴 때 치마입고 남자들하고 싸우고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런 진경을 향한 족장의 사랑은 계속됐다. 진경을 위해 과일들을 따오기 시작, 하지만 과일 속에 구더기가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것. 진경은 "벌레들이 미래의 단백질 양식이라더라"면서 이쑤시개마냥 선인장 가시로 이를 쑤시는 털털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진경은 지쳐있는 병만과 종민을 위해 '황무지 정글 패션워크'까지 펼쳤다. 커다란 돌맹이를 마치 크러치 백인 것처럼 매혹적이고 도발절인 포즈로 어필, 병만은 "이렇게 돌이 비싸보기 처음이다, 명품같다"고 감탄했다. 진경은 내공이 느껴지는 애드리브까지 더했으며 이를 지켜본 병만이 "멋있다"는 말을 남발할 정도로, 新 걸크러쉬 진경의 무한 매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