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흥국 이어 이영하까지..끝없이 터지는 '미투' 폭로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19 07: 05

중견가수 김흥국(59)에 이어 1980년대 톱배우 이영하(68)까지 성추문 의혹에 휩싸였다. 김흥국은 강력한 법적 대응까지 밝혔고 이영하는 아직 공식입장도 나오지 않아서 진위 여부는 알수없는 상황이다. 십수년에서 이제는 수십년 전까지 거슬러올라가는 미투 의혹 제기의 영역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근 성범죄 근절을 위해 고발을 하는 '미투' 운동(#Metoo)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영하도 과거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직은 tv 보도를 통한 일방의 주장일 뿐이다. 이영하가 가타부타 빨리 입장 발표를 해야할 것으로 이같은 의혹이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지난 18일 '뉴스7'을 통해 배우 이영하가 36년 전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이영하는 화보 촬영 후 여의도의 한 호텔로 A씨를 불러내 추행을 했다고. 

A씨는 "나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랬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36년이 지난 지금 이 같은 폭로를 하는 것에 대해 "진성성 있는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영하 측은 아직 그 어떤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다. 이영하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상황으로, 의혹 보도 이후 활발히 근황을 공개해왔던 개인 SNS 계정을 삭제했다. 이로 인해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영하의 입장 발표 전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지양해야 하는 시점이다. 
故조민기를 비롯해 조재현, 최용민, 최일화 등 중견배우들을 향한 '미투' 폭로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출연 중이거나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대중들과 시청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들 외에도 "곧 '미투'가 터질 것"이라 알려진 배우들의 소문도 상당 수를 차지하고 있어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故 조민기가 사망을 하면서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지만, 이영하까지 '미투' 가해자로 지목이 되면서 다시 폭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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