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 숫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조원 규모로 성장을 웹툰 시장은 다양한 스토리와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이미 댓글이나 독자 반응을 통해 검증을 거쳤다는 점에서 드라마, 영화화에 따른 성공 가능성을 쉽게 점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 웹툰 원작에 큰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
큰 성과를 얻은 tvN '미생'을 비롯해 최근엔 KBS '고백부부', tvN '부암동 복수자들', 영화 '신과 함께' 등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들이 대중들을 만날 예정으로, 그 가운데서도 원작자들도 인정할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일명 '만찢남녀'(만화를 찢고 나온 남녀)를 꼽아봤다.









#. '치즈 인 더 트랩' 박해진
tvN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도 제작이 된 '치즈 인 더 트랩'은 순끼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미스터리한 엄친아 선배 유정이 만들어가는 캠퍼스물이다. 박해진은 드라마와 영화 모두에서 유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거론될만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 '치즈 인 더 트랩' 오연서
오연서 역시 박해진과 마찬가지로 '치즈 인 더 트랩' 홍설 역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꼽혀온 배우로, 드라마 제작 당시부터 오연서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었다. 팬들의 바람대로 오연서는 영화 출연을 확정 짓고 박해진과 호흡을 맞췄다. 마치 홍설이 살아난 것처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 큰 기대를 모았다. 원작자도 반할 '만찢녀'의 정석을 보여준다.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서준은 오는 5월 tvN에서 방송될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재벌 2세 이영준 역을 맡는다. 정경윤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김경미 작가가 그림을 맡아 웹툰으로 제작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나르시시즘 재벌 2세와 비서계 레전드가 펼치는 로맨스물.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박서준 캐스팅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김유정
김유정은 앵고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여주인공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오솔은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취업준비생으로,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안효섭 분)을 만나 로맨스를 형성한다. 김유정의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이 더해질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유정의 건강상의 이유로 4월 방송에서 올 하반기로 지연 편성된다.

#. '우리 사이느은' 서강준
이연지 작가의 '우리 사이느은'은 2014년 가을부터 연재를 시작, 1억 3천만 조회 수를 돌파한 대표적인 인기 웹툰이다. 고교 시절 친하게 지냈던 동창 남녀가 대학에 진학한 후 서로에 대한 우정과 연인의 감정을 오가는 캠퍼스 로맨스물. 서강준은 남자 주인공 한우진 역을 맡아 '만찢남'의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편성은 미정이다.

#. '계롱선녀전' 강소라
돌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계룡선녀전'은 고려-조선시대를 거쳐 바리스타가 된 699세 계룡산 선녀 선옥남이 현실을 살고 있는 두 명의 남편 후보 정이현과 김금을 만나면서 비밀을 밝혀내는 코믹판타지드라마. 강소라는 선녀다방의 바리스타 선녀 선옥남 역을 맡아 정이현 역의 윤현민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강소라는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완벽한 싱크로율"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100% 사전제작 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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