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봄이 왔네요."
음원차트에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엔딩'이 역주행을 시작하면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시작된 벚꽃 연금의 질주다. 6년째 빠짐없이 차트인에 성공한 '벚꽃엔딩'은 물론, 봄을 알리는 마성의 '봄캐럴'들이 음악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 '벚꽃엔딩'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봄을 대표하는 노래다. 발표 이후 매년 봄 차트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죽하면 '벚꽃 연금'이라는 말이 탄생했을 정도. 경쾌하면서도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가 봄날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대표 봄캐럴이다.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 역시 '벚꽃엔딩'과 함께 사랑받는 곡이다.

# '봄봄봄'
가수 로이킴의 '봄봄봄' 역시 '벚꽃 엔딩'과 함께 봄에 유독 사랑받는 곡이다. 발표 당치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사랑받은 곡인데, 봄의 싱그러운 감수성이 예쁘게 담긴 곡이다. 언제 들어도 기분 좋고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느껴지는 봄캐럴이다.

# '봄 사랑 벚꽃 말고'
'벚꽃엔딩' 만큼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다. 이 곡은 아이유가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곡인데, 아이유의 상큼한 보이스와 하이포의 감미로운 보컬이 조화롭다. 이 곡 역시 매년 역주행을 기록할 정도로 중독성 강한 봄캐럴이다.

# '봄이 좋냐??'
십센치의 '봄이 좋냐??'는 신개념 봄캐럴이다.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기존의 봄캐럴과 180도 다른 분위기로, 솔로들을 위한 봄노래를 대표했다. 2016년 발표 당시 '벚꽃엔딩'을 제치고 차트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새롭게 봄캐럴을 대표하는 음악이 됐다. 솔로들을 위한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라 재미있는 곡이다.

# '봄날'
방탄소년단의 '봄날'은 새롭게 봄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발표 당시 방탄소년단의 색다른 감성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는데,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은 물론 따뜻한 감성이 봄에 잘 어울린다.

# '너란 봄'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의 두 번째 솔로앨범 타이틀곡이었던 '너란 봄'은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봄과 잘 어울린다. 정은지가 전하는 잔잔한 힐링 감성이 지쳐 있을 리스너들에게 힘을 준다.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봄의 정취를 더 매력적으로 담고 있다.

# '우연히 봄'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로 삽입됐던 여자친구 유주와 로꼬의 '우연히 봄'은 은근한 중독성을 가진 봄캐럴로 꼽히고 있다. 봄의 화사한 느낌이 잘 살아나는 러브송으로, 유주 특유의 맑은 음색과 로꼬의 감각적인 랩이 인상적. 사랑이 시작되는 느낌을 봄처럼 표현해 특유의 감성을 살려냈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