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으라차차와이키키' 이이경♥고원희, 아슬아슬 '롤러코스터' 연애 괜찮을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3.21 06: 49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불안한 연애를 시작한 이이경과 고원희가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원혜진, 김효주)' 에서는 준기(이이경 분)과 서진(고원희 분)이 아슬한 사랑을 시작했다. 
먼저 준기(이이경 분)에게 진심을 전한 서진(고원희 분)이 그려졌다. 서진은 준기에게 "나 오빠가 남자로 보여, 오빠 좋아한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준기는 "몰래카메라냐"며 웃으면서도, 진심으로 다시 말하는 서진에게 "뭐야 진심이야? 네가 날?"이라며 당황했다.  서진은 "다시한 번 물을게, 오빠한테 나 여자 아니야?"라고 재차 질문, 준기는 "왜그래, 네가 어떻게 여자냐 동생이다"면서 "면도기도 빌려쓰는 사이에 그런거 하지 마라"며 말을 돌렸다. 그런 준기에게 서진은 "무슨 뜻인지 아니까 나가라"고 준기를 내쫓으면서 "내가 아쉬울게 뭐 있어, 매일 사고만 치고 단역으로 빌빌대는 무명배우한테"라며 몰래 눈물을 홈쳤다. 

준기는 서진이 계속 신경쓰였음에도 자신의 일에 집중, 만년 단역이 준기가 정의로운 아나운서 역할 오디션에 도전했다. 드디어 첫 드라마 고정출연이 확정된 준기, 준기는 생각지 못한 기쁜 소식에 대본을 끌어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캐릭터 연구를 위해 전직 아나운서 인터뷰를 하게 된 준기, 자료조사를 떠났다. 하지만 20시간이 넘는 투머치한 인터뷰 답변에 결국 아나운서 앞에서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급기야 1박2일 인터뷰에 다크서클이 내려앉은 준기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피곤함이 몰려온 준기는 힘을 얻기 위해 자신의 팬으로 매일 응원의 글을 남겨준 '준기러브'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묵묵부답, 준기는 "무슨 일 있으세요?"라며 문자를 보냈다. 이때, 소파에 떨어져있던 서진의 휴대폰에서 문자 알람이 울렸고, 자신이 보낸 문자를 발견,  '우주대스타'라 저장해놓은 서진이 '준기러브'란 사실을 알게됐다. 준기는 서진을 찾아가 "지금까지 댓글 단 사람 너였냐, 왜 그랬냐"고 물었고, 서진은 "왜 그랬을 것 같냐"며 차갑게 대답, 준기는 그동안 자신에게 뜨겁게 응원을 보내줬던 '준기러브'의 문자들을 회상하며 서진을 향한 고마운 마음에 혼란스러워했다.   
이때, 자신의 지인이 서진과 데이트한다는 말을 듣곤 화들짝 놀랐다. 그제서야, 서진을 뺏길 수 없다고 깨달은 준기는 "형 오늘 서진이 못 만나겠다, 후회할 것 같아서"라면서 "이대로 서진이 놓쳤다간 평생 후회할 것 같다"며 서진에게 달려갔다.  준기는 서진에게 "해보겠다, 지금부터 너 여자로 보겠다"고 선언, "그러니까 우리 시작해보자, 남자 대 여자로"라고 고백했고, 서진은 "평생 안 놔주겠다"며 그런 준기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이는 동구에게 비밀인 상황.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비밀 연애가 시작됐다. 대망의 첫 데이트날, 서진은 "너무 기대된다"며 윙크는 물론, 팔짱을 껴며 애정표현을 서슴없이 했다.  준기는 "누가 보면 어쩌려고"라며 불안에 떨었다.   서진의 달라진 태도에 적응이 힘들어진 준기, 급기야 어릴 적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내가 꼬맹이 털보랑 연애를 할 줄이야, 기가 막힌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시작해보기로 했는데 한번 해보즈~아, 가보즈~아, 털보 알러뷰"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럼에도 어색함을 떨칠 수 없던 준기는, 급기야 서진의 어릴 적 모습이 아른거리기는 자신에게 괴로워하면서 "자꾸 이런 생각하지마, 옛날 꼬맹이 털보가 아니야"라며 머릿 속에 세뇌시켰다.  이를 알리 없는 서진은, 노래방에서 '성인식'을 선곡, 준기를 향한 유혹이 시작됐다. 준기는 "이런 꼬맹이가 이런 야한 노래를 부르냐"며 꿀밤, 뽀로로를 선곡하며 함께 불렀다. 
자꾸만 서진의 어릴적 모습이 보이는 준기에게, 서진은 결혼까지 언급한 상황. 쏟아지는 결혼 얘기에 준기는
"이 꼬맹이가 못 하는 소리가 없다, 이건 아니다"면서 "내가 노력을 했지만 내 눈엔 어릴 적 꼬맹이로만 보이는데 어쩌냐, 아무리 노력해도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 이제 그만하자, 미안하다"며 이별을 선언했다. 
그런 준기의 팔목을 잡은 서진은 기습 입맞춤 "이래도 내가 여자로 안 보여?"라고 물었고, 준기는 "보여, 보인다"며 서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연애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시작됐으나, 두 사람에게는 또 다른 숙제가 남아있었다. 바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 조차 경계하며 소리치는 동구의 존재였다. 계속해서 아슬아슬한 불안한 연애를 시작한 준기와 서진, 두 사람의 비밀연애는 무사할 수 있을까. /ssu0818@osen.co.kr
[사진  '으라차차 와이키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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