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달팽이호텔' 음악회+해장국 '힐링 그 자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3.21 06: 49

달팽이호텔이 2기 손님들에게도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tvN '달팽이호텔'에서 이경규 장영남 김새론은 산속의 탑길을 걸었다. 김새론은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 일년이라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빌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인터넷 댓글에 대해 이야기가 시작됐다. 김새론은 "SNS 보면 댓글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나와서 신경을 안쓸 수가 없다. 그러면 안되는데 찾게 되고 궁금해진다. 그러니까 마음에 상처가 됐다. 그래서 작품할 때 작품에 달리는 댓글은 보는데 기사 사진이라든지에 달리는 댓글은 안 보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현명한 판단"이라며 "사람들은 생각하는것만큼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 근데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있고 비판한다고 생각하면 힘들어진다.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다"고 조언했다.
저녁 시간엔 각자 추억의 맛을 나눴다. 장영남의 삼겹살부터 김자인과 오영환 부부의 칼국수, 선우정아의 명란탕, 김새론의 버터 크림 케이크까지. 이경규는 버터 크림 케이크 맛에 빠져 "진짜 맛있다"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달팽이 음악회'가 시작됐다. 김자인이 먼저 노래를 시작했다. 결혼식 때 불렀다는 로지피피의 '29'를 수줍게 소화했다. 
성시경은 김새론의 신청곡인 '당신은 참'을 불렀다. 김새론은 귀를 녹이는 성시경의 목소리에 "대박"이라며 깜짝 놀랐다. 장영남도 "예술이다. 감미롭다"고 감탄했다. 
마지막 무대는 선우정아의 '구애'였다. 장영남은 "저런 목소리가 나다니"라며 감탄했다. 김민정은 "왜 모두가 괴물이라고 하는지 알겠다"고 호평했다. 모두가 선우정아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모두들 전날 과음으로 힘들어했다. 이경규는 장영남에게 고사리 라면을 끓여줬다. 성시경은 밥을 먹으러 갈 수 없다는 선우정아를 위해 직접 끓인 해장국과 유자차를 들고 갔다. 선우정아는 "딱 한입 맛 봤는데 속이 풀리는 느낌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선우정아는 "달팽이호텔에서 나눴던 대화들. 발사하듯이 서로의 진심을 나누는 신기한 만남이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새론도 "순간순간 사람들의 표정이 사랑에 빠진듯한 표정이 많아서 눈으로도 담고 사진으로도 찍었다"고 말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달팽이호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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