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회복' 차우찬, 넥센전 1이닝 불펜 예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1 06: 11

 드디어 LG 토종 에이스 차우찬(31)이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21일 넥센과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상태를 최종 점검한다.
류중일 감독은 20일 고척돔에서 "차우찬이 내일(21일) 시범경기에 중간에 나와 짧게 던진다"고 밝혔다. LG는 21일 선발 투수로 좌완 임지섭이 등판한다. 차우찬은 임지섭 다음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투구 수 20개 내외로 1이닝 정도 예상된다.
차우찬은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이 생겨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오키나와 캠프 막바지에 불펜에서 전력 피칭을 실시했다. 캠프를 마치고 귀국해 지난 11일 잠실구장 첫 훈련에서 60구 불펜 피칭을 하기도 했다.

시범경기 기간에 실전에 등판하지 않았으나 최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군 연습경기에서 한 차례 던졌다. 실전에서 던지는 데 문제가 없다. 투구 수나 컨디션 때문에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던질 수는 없어도 4월 첫째 주에는 선발진에 합류할 전망이다.
차우찬은 지난해 LG로 FA 이적해 28경기에 등판해 175⅔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팔꿈치에 피로 누적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거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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