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어른 감성멜로"..한혜진X윤상현 '손꼭잡고', 오늘 첫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21 06: 01

한혜진과 윤상현이 주연으로 나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오늘(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1일 오후 첫 방송되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4년 만의 배우 복귀를 선언한 한혜진은 남현주 역을 맡아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찾는 여자를 연기한다. 윤상현은 김도영 역을 맡아 아내와 첫사랑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하는 남자로 변신한다. 유인영은 10년 만에 돌아온 도영의 첫사랑으로, 김태훈은 현주의 주치의로 출연한다.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며 필력을 과시한 ‘드라마계의 대부’ 정하연 작가와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통통 튀는 연출력을 뽐낸 정지인 감독이 합심해 선보이는 2018년 MBC 첫 수목 미니시리즈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정지인 감독은 “요즘 드라마들은 사건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 많은데, 이 드라마는 오로지 감정선만으로 간다. 극본을 읽을 때에는 재미있지만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일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 네 분 모두가 충분히 감정선만으로도 뚝심 있게 표현이 됐다. 작가님이 설계한 감정선을 네 배우가 잘 표현해준다는 것 자체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네 배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은다. 
한혜진은 이 작품으로 4년 만의 배우 복귀를 한다. 그는 “내가 어렵고 힘들겠지만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 자체도 깊이가 있고, 제가 느끼기에도 깔끔하고 정결한 일본드라마가 연상되는 게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도전을 할 만한 생각이 들었다”며 ‘손 꼭 잡고’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손 꼭 잡고’는 최근 각광받는 성숙한 어른들의 멜로이면서도 애절함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이 표방하는 ‘감성 어른 멜로’가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맞닿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손 꼭 잡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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