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의 워너원이 개인기 열전부터 개인사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빅뱅 승리와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이 출연해 '오늘밤 스트롱 베이비 나야나' 특집을 꾸몄다.
이날 승리는 예능 초보 워너원을 조련하는 조련사로 등장했다. 승리는 "멤버들 군대 가니까 살맛 난다. 온 집중이 내게 쏠린다. 회사가 나만 생각한다. 나만 집중해준다. 자고 일어나면 문자가 100개 정도 와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워너원과 함께 나온다고 해서 급다이어트 했는데 사업 때문에 술을 자주 마셔서 잘 안 됐다"고 말해 웃음음을 자아냈다.
워너원은 승리의 조련에 따라 착실하게 토크를 풀어냈다. 강다니엘은 등장부터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남자"라고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옹성우는 뜻밖의 '옹청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우진은 첫 토크쇼 출연에 잔뜩 얼었지만 형들의 응원을 받고 몸을 풀었다.
워너원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인기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저는 다 신기하다. 갑자기 인기를 얻게 되어서다. 연예인들이 언급해주시는 게 신기했다. 배우 심은경씨가 라디오에서 워너원 옹성우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고, 박우진은 "초록창에 제 이름을 치면 제 얼굴이 딱 뜬다. 살면서 이런 일이 있다니 신기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개인기 열전을 펼쳤다. 박우진은 요염한 골반 댄스를, 강다니엘은 박력 댄스를 선보였다. 옹성우는 귀 접히는 개인기, 애교를 선보였다. 옹성우는 "팬들 앞에서는 저절로 애교가 나온다"고 말하며 지극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워너원의 개인기에 승리는 "하나 더"라며 그들의 예능 조련사로 나서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워너원 멤버들은 개인사까지 밝혔다. 강다니엘은 부모님의 이혼, 고등학교 자퇴, 사이버대학 진학까지 밝히며 "고등학교를 자퇴한 나를 둘러싼 루머들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옹성우와 박우진은 다가올 워너원 해체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모았다.
괜히 '국민픽'이 아니었다. 댄스부터 노래, 반전매력까지 다한 워너원의 활약은 MC들도 활짝 웃게 했다. 그들의 옆에는 아이돌 대선배로서 '간증'까지 줄줄 읊은 승리가 있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